Tuesday, September 13, 2011


금요일 오후, 주말에 뭐할까 고민하다가 계획도 없이 무작정 오른 로마행 비행기....
이스탄불에서 비행기로 두시간 거리라 부담없이 돌돌이 가방하나만 챙겨서 가기로 했다.
그렉 덕분에 터키항공 비지니스타고 로마로 출발!!
이렇게 무계획으로 가도 괜찮을까나....
암튼 로마는 안가본 곳이고 워낙 유명한 유적지가 많은 곳이니 몸 가는데로 가보기로 한다..



금요일 저녁은 간단히 호텔근처에서 식사후 휴식을 취하고 담날인 토요일 부터 본격적인 투어 시작!
오기전에 어디가나하는  걱정과 달리 운좋게 호텔근처에서 유명한 유적지만 코스별로 도는 2층 관광 버스를 발견하고 이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많이 걷지 않아도 되고 유명한곳으로 척척 데려다 주니 넘 편리하고 2층 버스라 도시가 한눈에 들어와 여러모로 강추하고 싶은 버스다.
역시 첫 코스는 글레디에이터로 유명한 콜로세움으로 결정~
 갑자기 고대 로마로 돌아간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콜로세움 앞에서 영화 세트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원래는 4층 규모였지만 성당을 짓기위해 대리석등을 빼버리는 바람에 무너져 현재는 이런 모습이다. 당시 성당이 얼마나 힘이 있었는지 알수 있다.
 재밋는건 성당에서 후에 망가진 콜로세움을 고치면서 자기네 이름을 벽에 세겨두었다.
망가지게 해놓고 고친게 뭐가 자랑스럽다고 이름을 새겼을까? ㅎㅎ

여기에서 로마인들이 모여 일년 중 100일은 글레디에이터의 경기를 즐겼다고 한다.
원래이름은 'Flavian Amphitheater' 인데 지금은 파괴되고 없는 콜로세움 앞에 있던 '네로의 동상(Colossus of Nero)' 에서 유래되어 현재는 '콜로세움'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콜로세움 앞에서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글레디에이터들~



 마차도 보인다. 유럽에 가면 항상 볼수 있는 돌로 만든 모자이크같은 거리...
 그렉말로는 돌로 길을 만든 이유는 말이 걷기 좋게끔 디자인 된거라고 한다...
 하이 힐을 신고는 걷기 힘든 이 길이 예전에는 주 교통 수단이었을 말이 걷기 편하게 만들어 진길이라고 하니.....그런가 보다..ㅎㅎ



글레디에이터와 한컷!
10경기를 연속이기면 노예에서 해방되어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한다.
후에는 본인 선택하에 돈을 벌며 싸우는 직업 글레디에이터가 되거나 후배 글레디에이터들을 교육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어쨋든 10경기를 연속 이기면 로마여자들에게 엄청 인기가 많았다는 믿거나 말거나...ㅋㅋ
그래도 무시무시한 호랑이나 사자같은 동물과 싸워서 이겨야 하는데 인기고 뭐고 노땡큐다...


 이곳을 통해 동물들이나 노예들이 싸움터인 '아레나'로 나왔다는데 무시무시하다..
 Emperor(황제)의 지시에 의해 동물들은 몇칠씩 굶겨지기도 잘 먹여지기도 했다는....
 Emperor가 죽이고 싶은 글레디에이터가 경기할 예정이면 동물들은 굶겨졌다.
 당연히 동물은 배가 고파 더 살기를 띄고 덤벼들 터.
 역시 예나 지금이나 권력으로 뭐든 조종되는 건 마찬가지 인듯 하다.


 콜로세움 내부의 모습.
 경기가 있을때면 이곳이 로마인들로 가득차 높은 함성으로 로마 전체가 술렁였을....
 그 함성이 아직도 남아있는 듯 웅장한 모습이다.
 재밋는 건 글레디에이터와 노예들의 주인, 즉 경기의 스폰서들의 이름을 경기장 둘레에 새겼는데 오늘날 스포츠 경기때 광고가 걸려있는게 여기에서 유래했다는 사실.



파손되서 아쉽지만 이곳이 황제가 경기를 관람했던 이른바 VIP 석.
경기장과 가까워 생생한 경기를 볼수 있다.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관광객으로 붐볐다..
원래는 4층 위 가장자리로 강한 햇빛을 막기위해 천막을 빙 둘러서 쳤는데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The Arch of Constantine'



콜로세움에서 바라본 Square of Colosseum.
지금은 파괴되어 보이지 않는 30m 높이의 네로 동상,  Temple of Venus and Rome 이 있었던 곳.
네로는 권력을 위해 형제들을 죽이는 등 잔인한 일을 해 그가 죽은 후 사람들이 그의 동상을 파괴해 버렸다고 한다.
양 옆으로 나열된 기둥만이 남아 예전의 웅장했을 모습을 증명하고 있다.




경기가 벌어지는 무대인 '아레나'.
나무 바닥에 모래를 깔았다는데 지금은 파손되어 무대 밑의 경기를 준비 하거나 대기하던 지하 공간이 보인다.
 여기서 동물 5000마리 정도가 살육 되었다고 한다.



단연 이번 로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콜로세움 내부에서.
시간을 거슬러 간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2000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 아직까지 이렇게 남아있는것 자체만으로 감격스러운 곳.




 그렉도 기념사진 한장 찍어주시고.
 전에 한번 와본 그렉이 여긴 설명 들어야 좋다고 해서 가이드 투어를 했다.
 둘다 가이드 투어 표시로 오렌지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이탈리안 가이드가 영어로 설명해주는데 귀를 기울여야 했지만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 좋았다. 못알아 들은건 다시 그렉한테 물어봐서 알아내고...
 영어를 좀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ㅠ.ㅠ



'Roman Forum' 로마의 경제적, 종교적, 정치적 중심이었던 곳.







































Sunday, September 4, 2011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중 하나인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블루 모스크'
그렉이 교육받느라 바빠서 못가다가 터키온지 거의 한달만에 처음 터키 나들이 한날~
날씨가 생각보다 더워서 긴팔입은거 후회중~ㅋㅋ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이스탄불은 처음이라 구경할것도 많음..
올해 아시아나도 이스탄불 취항하기 시작했지만 나 비행할땐 없었던 스케줄~



이건 '아야 소피아 성당'.
블루 모스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면 됨~
날씨도 좋고 같이간 벨기에 기장님이 찍사도 해줘서 그렉이랑 사진찍음.
둘이가면 같이 못찍는데, "쌩유, 캡틴 필립." ㅎㅎ




입장료 내고 들어간 아야 소피아 성당 내부~
입장료가 비싸서 기대했는데 뭐~성당이네. 쩝!
얼마전에 그렉친구 뉴질랜드에서 온 기장님이랑 여기 갔다온 얘기하는데 마구마구 "어메이징"을 외쳐대던데 난 걍 그랬던 곳.
여기서 사진 두장 밖에 안찍었다고 하니 엄청 '쯧쯧' 대던 뉴질랜드 기장님..ㅋㅋ
난 변명삼아 "그렉이 사진 많이 찍는거 싫어해서리...."ㅎㅎ




사진찍을때 한국인의 국민포즈 '브이'를 한 나~
한손엔 생수와 '터키' 여행가이드 책을 들고 있다.
브이포즈를 한 나를 보며 그렉이 한마디 한다.
"You can't help it, can you?" ㅎㅎ
사진찍을때 '브이' 요고 요고 해줘햐 한다고요~!




투어하다 배고파서 들른 식당~
높은곳에 위치한데다 전망이 좋아서 보스포로스에 선박해 있는 크루즈쉽이 보인다.
저거 보면서 우리도 꼭 크루즈 하자고 얘기했던게 생각난다..
터키가 유럽에 있어서 여행다니기엔 좋은듯. 가까운 그리스나 스페인으로 크루즈 가면 좋을거 같다...
손잡고 로맨틱 포즈.ㅎㅎ
하루 찍사를 해주신 필립 기장님께 감사를...



번화가인 '탁심'에서 필립 기장님이 사준 생과일 주스 마시고 있는데 트램이 지나가자 센스있게 사진찍으라며 찍어준 순간샷.
좋은 일행이 있어서 더 즐거웠던 이스탄불 투어~




요건 '보스포로스 해협' 크루즈~
타이타닉 포즈 취한다고 배에서 저러고 있다..ㅎㅎ
유치하지만 이건 그렉의 아이디어..ㅋㅋ
바다 건너로 아름다운 주택들이 즐비해 있다..
날씨도 좋고 배에서 즐거운 한때.




이 어색한 웃음은.....
가식적인 승무원의 미소가 내게 아직 남아있다..ㅎㅎ




아시아나 비지니스 클래스 에서 한장~
아마 시드니-서울행  비행기였던것 같다...
함께 일했던 낮익은 얼굴의 동료들과 종종 마주친다..
11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아시아나..
내가 수십번 비행할때 일했었던 그 비행기에 이제는 손님으로 앉아 있다..
감회가 새로워 사진 한장 남겨봤다..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었고 값진 경험을 내게 선사해준 아시아나...




골드코스트 '오스카' 레스토랑에서 그렉과 함께~
결혼식 끝나고 하객들과 함께 피로연 장소였던 그곳..
저녁먹으러 들렀다가 한컷.
1년 넘어서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로웠던곳..
세월이 참 빠르다..




마미와 함께 보스포로스 해협에서 한컷!
비행기로 12시간 걸리는 이스탄불을 방문해 주신 마미께 감사를..




한손엔 주스, 한손엔 터키 여행책자를 드신 엄마.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 항상 앉을곳을 찾으시던...
그래서 여행도 젊어서 해야 한다고 하나....
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으실때 많이 많이 놀러 다니세요, 엄마.




술탄(왕)과 중신들이 국가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회의를 했다는 '톱카프 궁전'
술탄과 여러명의 부인, 수백명의 궁녀들과 거세한 환관들이 살았다니 우리나라 왕들과 비슷한 삶을 살았던듯.
정원이 아름다워 궁전 입구에서 엄마 사진 한컷!




분수 + 블루 모스크 배경으로 한컷.
전에 그렉이랑 왔을때는 분수 안틀었었는데 그때보다 관광객도 많고 분위기가 좋다..
엄마가 찍어주신 사진~ㅎㅎ



블루 모스크 배경으로 한컷 더.
여행자들이 앉을수 있게 만든걸까?
의자가 많이 있어 쉬어갈수 있어 좋다..




이사진 찍을즈음 많이 걸은 후라 다리 아파서 웃음이 사라진 엄마....
사진기 들이대니 썩소 지으심...
ㅋㅋ





엄마 이제 사진 잘찍네요~^^
항상 인물 중심으로 사람얼굴만 크게 찍어서 배경이고 뭐고 하나도 없는데...
얼굴이 크게 나와야 좋다시며....ㅠ.ㅠ
교육의 힘으로 이 사진 잘 찍으심..ㅎㅎ





날씨가 좋아 관광객이 많다..




투어를 마치고 둘이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앞에 앉은 커플에게 사진 찍어주고 우리도 함께 찍음.
엄마 이렇게 활짝 웃으시다니...ㅋㅋ
엄마 표정이 넘 웃겨서 나중에 보고 한참 웃은....ㅋㅋㅋ




프린세스 아일랜드 가기 전에 선박장에서 한장~
보스포로스 해협이 보인다..
뒤로 보이는 다리를 사이에 두고 우리가 서있는 쪽은 유럽 사이드, 다리 건너는 아시아 사이드로 나뉘는 터키... 아직 아시아 쪽은 안가봤다...
찍사는 함께간 그렉~~




프린세스 아일랜드가는 페리에서 마미랑 그렉.
그렉은 자기 찍힌줄 모르고 있다가 찍히심..ㅋ





마미랑 함께 페리에서 한컷.
마미는 배삯이 싸다고 좋아하심...
프린세스 아일랜드까지 한시간 넘게 걸리는데 5리라니 한국돈으로 3,500원 안하는...
정말 싸다..





아일랜드 도착해서 두마리 말이 끄는 마차타고 섬 투어...
앞에서 말이 뿜어대는 냄새때문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지만 무슨 맛인지 도통....ㅠ.ㅠ
말 냄새가 그렇게 독한지 첨 알았다는....
이섬은 차가 안다니고 말이끄는 마차랑 자전거만 다닐수 있다..





예전에 차가 발명되기 전에 사람들은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다녔지...
생각보다 로맨틱하지 않다..
말 냄새 정말 지독하다... ㅠ.ㅠ